[글쓴이:] 부산아이가

이 사이트의 컨텐츠를 제공하는 '유시아'라고 합니다. 부산여행과 커피 등 일상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그리고 부산외에도 한국여행에 관한 간단한 여행리뷰도요. "아이가"는 이곳 사투리로써 "아니냐?"라는 의미입니다. 흔히 "맞다 아이가"가 가장 흔한 표현이기도 합니다. 이 사이트의 글과 사진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일 수 있습니다.

금정산을 다니면서 만나는 많은 이름 모를 꽃길을 만난다. 난 꽃 이름을 모르지만, 그냥 이쁜 들꽃이라는 것은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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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어사 삼층 석탑(대웅전 앞에 있는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 신라 흥덕왕 10년(835)을 한참이나 바라다보다, 어느새 시작된 3월의 이른 봄을 느낀다. 성격 급한 꽃들은 벌써 세상을 보려고, 이른 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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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매표소를 지나서, 왼편 숲길로 이어진 길로 들어서면 천연기념물 제176호로 지정된 ‘범어사 등나무군락 입구로 들어선다. 가람(伽藍, 승려들이 한 장소에서 불도를 수행하는 장소)한 편에 약 6,600여 그루의 등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1966년 1월에 지정된 범어사 등나무군락은 한국 제일의 등나무 자생지로, 5월부터 등나무꽃들이 만개한다. 조금은 외진 느낌의 이곳은 등나무 외에도 약 280여 종의 다른 나무들이 함께 자생하고 있다. 등나무군락 입구를 들어서면, 마치 원시림으로 들어선 기분이 들며, 길 따라 이어진 관찰로를 거닐며 마음의 안정감을 찾기에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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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뷰 포인트 중 하나인 ‘유치환 우체통’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정말 근사함이 가득한 아담한 카페이다. 이곳을 여러 차례 지나치면서 카페 방문을 하지 못했는데, 어느 날 아는 지인이 카페에 보이길래 얼떨결에 가 보게 되었다. 카페 내부 곳곳에는 작은 소품들과 작은 그림 액자가 전시되어 있으며,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스팅’의 감미로운 음악이 금방이라도 나올 것만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싱글 오리진 원두가 준비되어 있는데, 아마도 어디 구석에서 로스팅하는지 모르겠다. 차가운 날에 간다면 부드러운 과일 향이 향긋이 피어오르는 에티오피아 핸드드립을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 주소 : 부산 동구 망양로 577● 전화번호 : 010-8340-1503●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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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그대로 카페 ‘산복도로 370’은 망항로 370번지에 있는 부산 시내 뷰가 아름다운 빈티지 카페이다. 부산 디지털 고등학교 뒤편 영주동 오름길 모노레일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카페 내부로 뻥 뚫린 통유리창으로 저 멀리 해운대 센텀과 부산항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그야말로 ‘뷰 깡패’라고도 할 수 있다. 카페 건물 자체는 현대적이지만, 실내는 온갖 빈티지풍의 장식들로 가득하다. 좌식 좌석부터 카페와 바로 연결된 옥상에서 준비된 작은 벤치들까지 젊은 감성으로 준비되어 있다. 에스프레소를 비롯한 커피와 다양한 차 종류와 디저트의 메뉴를 갖추고 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중구 망양로 370● 전화 : 0507-1309-8551● 영업시간 : 오후 13:00~ 오후 22:00. 매주 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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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 중앙 언덕 위의 예쁜 2층 건물의 ‘카페 동주(東柱)’는 보통의 일반가정집 2층을 개조한 것으로 ‘동쪽의 아름다운 기둥’이라는 동주라는 카페이다. 초량역과 부산진역 중간이지만, 비교적 높은 언덕에 중앙으로 활짝 열린 부산항의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안방으로 사용되었을 공간에 에스프레소 기계와 디저트용 냉장고와 카운터로 활용하고 있으며, 각 방은 모두 새로운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장식되어 있다. 올드와 모던을 묘하게 접목한 카페로 벽면과 바닥 역시 콘크리트와 목재의 혼합이 구성되어 있다. 뒤편 작은 공간에는 작은 방과 다락방이 있는데, 특히 다락방은 넓은 카펫이 깔린 바닥에 좌식으로 앉아 차를 마실 수 있게끔 되어 있다. 창밖을 볼 수 있는 긴 테이블과 피아노 역시 멋스러운 운치를 자아낸다. 루프톱 카페로도 유명한 카페 동주는 바닥이 모두 목재로 치장이 되어 있으며, 한쪽 벽으로 간이 버스 정류소 휴게소 같은 분위기를 준다. 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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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다정스러운 아빠 고양이 ‘토니’와 딸 고양이 ‘제니’ 이 둘은 부녀라기보다는 딸 제니의 일방적인 사랑이 더욱 짙은 편입니다. 엄마 고양이 ‘지나’에게는 그렇게 살갑게 대하지 않으면서, 유독 아빠 고양이에게는 다정스러움이 묻어납니다. 워낙 무덤덤하고 까탈스럽지 않은 아빠 고양이의 성격 때문이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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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하루는 고양이에게 일주일 정도 된다고 하니, 계속 자더라도 우리가 이해해야 할 듯하다. 어디선가 조용하면 고양이들은 잠을 주무시고 있다. 그러다 눈 뜨면 먹을 거 달라고 울며 보챈다. 나도 같이 자고 싶은 고양이들의 꿀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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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함께 살는지 기약은 없지만, 가끔 이 젊은 부부는 같이 있는 시간이 목격됩니다. 대부분 지나가 피곤하거나 잠이 오거나 할 때인 것 같지만요. 이 두 부부 사이에 조금은 귀한 외동딸 고양이 ‘제니’가 태어났고 그 제니는 또 이쁜 아기고양이를 낳고 그렇게 삼대가 짧은 시간 함께 생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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