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봉선동 먹자골목으로 길게 이어지는 포장마차촌이 있다. 가끔 광주 갈 일이 있으면, 광주 공원 건너에 숙소를 정하고 저녁 겸 홀로 그 포장촌을 가곤 했었다. 이리저리 둘러보다 눈 딱 감고 들어선 가게가 바로 “아방궁 포차”였다. 젊은 아줌마가 주인으로 언제나 상큼한 미소로 손님을 맞아준다. 대부분의 안주류가 15,000원이라 좋아하는 것을 주문하면 된다. 안주를 주문하고 기다리면, 간단한 야채나 과일로 요기를 할 수 있게끔 서비스를 내어준다. 돼지고기볶음이 내가 이 아방궁에서 좋아하는 메뉴이다. 후식으로 시원한 국수한 그릇 역시 가성비 최고의 별미이다. 주소 : 광주 남구 봉선중앙로123번길 10-1. 전화 : 062-654-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