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이 드는 묘한 느낌을 주는 요리 주점인 “담담”은 부산 중앙역 40계단 아래 길에 조용히 자리 잡고 있다. 붉은색 가득한 문을 열고 들어서면, 여행지에서 흔히 보던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무심한 듯 비치되어 있다.
담담은 내게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의 샹송이 간절하게 스며든다. 점심시간에도 영업을 하는데, 주로 직장인들의 간결한 점심을 제공한다. 해가 지면 본격적으로 담담에서의 소소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언제나 새로운 음식에 대한 도전정신이 생기는데, 신기할 정도로 깔끔함이 스며든다.
간이 바는 언제나 단골 손님들의 수다 장소로 사용되는 듯 하며, 평일 저녁 혼자만의 쓸쓸함을 잘 다독거려 준다.
주소 : 부산 중구 대청로137번길 10-2 1층. 전화 : 0507-1417-0240. 영업시간 : 매일 오후 17:00~오후 24:0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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