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금정산과 달리 도심에 위치한 황령산은 해발 428m의 비교적 단아한 높이로 평일에도 차량을 이용한 방문객들이 많은 편이다. 황령산은 동래구의 연산동과 남구 대연동 그리고 진구의 전포동과 접하고 있으며, 특이하게도 황령산으로 오르는 등산길이 정말로 많다는 느낌이 든다.
부산시청 6번 출구에서 내려서 연제구 마을버스 1번 종점인 물만골마을에서부터 황령산으로 오르는 길을 선택했다. 기분 좋게 올랐지만 이내 만나는 크고 작은 4거리에서 망연자실… 그냥 이리저리 둘러 만보다가 지나가던 등산객에게 오르는 방향을 확인 후 3갈래의 선택길 중 가장 정상적인 산악길을 선택했다.
낮은 산이라 생각하고 쉽게 올랐다가 급경사가 유난히 많은 것에 당황스러웠지만, 코스가 짧아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도로가 보였다. 황령산 봉수대로 가는 길과 금련산으로 가는 길로 나누어진다. 황령산 봉수대를 가려고 하다가 다른 이유로 인해서 그만 더 이상 등산하지 못한 채 금련산으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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