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Breeze Coffee 말 그대로 살랑살랑 부는 남자의 봄바람 같은 커피점이지만, 실상은 너무나 여성스럽고도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인 미스터 브리즈커피 온천점을 다녀왔다.



온천장 오거리 대각선 건널목 점에 있는 미스터 브리즈커피 온천점은 다소 좁은 가로 폭이지만, 마치 복층처럼 꾸며진 2층으로 아담하게 실내장식 되어 있는 안정감을 준다.

버스 정류소 앞이지만, 많은 이들이 왕래하는 거리가 아니라서 매장은 생각 외로 차분한 분위기이다. 1층 구석 자리에 카운터와 원두 머신이 설치되어 있으며, 4 테이블 정도의 공간을 유지하고 있다.


확실히 1층보다는 2층이 한결 부드러움을 선사하는데, 짙은 아이보리 색감과 까칠함을 주는 짙은 색의 타일 그리고 빈센트 반 고흐의 감각적인 색감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연출을 하고 있다.


2층은 전체 22개의 자리가 있는데, 통유리로 넓게 펼쳐져 있어서 생각보다 좋은 느낌을 준다. 비가 오는 어느 오후 혼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면 조금은 애처롭게만 보일까. 커피 외 세트 메뉴 할인행사를 함께 제공하며, 무선인터넷과 2층에 작은 규모이지만 도서가 비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