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짧은 하동으로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부산에서 출발 진주에서 친구와 만난 후 역시 아는 지인이 사는 하동으로 이동했다. 부산에 살면서도 서부 경남으로는 이상하리만큼 잘 가지지 않는 것은 왜일까? 너무나 쉽게 갈 수 있는 지역이라서 아니면 위치가 좋지 않아서…



스산한 바람이 불고 지리산 하늘 아래 첫눈이 올 수 있다는 소식을 들을 정도로 산사의 찬 바람은 생각보다 강렬했다. 하동읍을 지나서 쌍개천 강변을 따라 질주하다 쌍계사 입구에서 조금 더 가면 도착하는 칠불사는 고적한 분위기로 낯선 여행자를 맞이한다.




하동 칠불사는 지리산 800미터에 위치한 토끼봉(1533미터) 아래 해발 800미터에 위치하며 삼국시대 때 가락국의 태조이자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 와서 수도한 후 모두 성불하였다고 해서 칠불사라고 한다.

칠불사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칠불사 아자방지(七佛寺 亞字房址)” 일명 “아자방”이 있는데 신라시대 때 김해에서 온 담공선사가 지은 2중 온돌이 유명하다. 한번 불이 붙으면 꺼지지 않는다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현재는 온돌이 무너져서 보수 중이다.



● 주소 : 경상남도 하동군 범왕길 528 (화개면) ● 문의전화 : 055-883-1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