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화개장터에 섬진강 줄기 따라 ~~~이렇게 흘러나오는 조영남 씨의 ‘화개장터”로 일약 노래와 더불어 화개장터 또한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져버렸다. 오일장도 있지만 이미 관광지로 변해버린 장터라 연중 장이 선다.





김동리 소설의 “역마”의 배경이기도 한 이곳은 지금은 완전히 현대식 시설로 갖추어진 재래시장으로 변모를 해 버렸다. 오래전 장돌뱅이들의 저잣거리와 주막 그리고 주모 등의 모습은 어디에도 볼 수가 없다. 화개장터를 다녀온 후 역마 책을 사서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지리적으로는 경남 하동군 화개면 탑리이지만 구례에서 오는 시내버스와 오일장에는 많은 이들이 전라도 지방에서 넘어온다.
화개장터 노래 가사
1절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 따라 화개장터엔
아랫마을 하동 사람, 윗 마을 구례 사람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2절
광양에선 삐걱삐걱 나룻배 타고 산청에선 부릉부릉 버스를 타고
사투리 잡담에다 입씨름 흥정이 오손도손 왁자지껄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와 전라도의 화개장터
3절
전라도 쪽 사람들은 나룻배 타고 경상도 쪽 사람들은 버스를 타고
경상도 사투리에 전라도 사투리가 닷새마다 어우러져 장을 펼치네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보기엔 그냥 시골 장터지만
있어야 할 건 다 있구요 없을 건 없답니다. 화개장터
후렴
구경 한 번 와 보세요 오시면 모두 모두 이웃 사촌
고운 정, 미운 정 주고 받는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 경상도 전라도의 화개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