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의 오래된 조용한 삶의 공간을 제공하는 부산 금강공원 내 고요히 자리 잡고 있는 “임진동래의총”은 어딘지 입구부터 조금은 스산한 기운이 감돈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정말로 방문할 적마다 작은 새들의 울음과 대나무숲에서 흘러나오는 작은 몸부림 소리만이 온 세상을 감싸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부산시 기념물 제13호인 임진동래의총은 조선 시대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침입해 오자 당시 동래부사였던 송상현과 함께 궐기하여 동래성을 지키다가 순절한 군. 관·민의 유해를 거두어 모신 장소이다. 일제강점기 토지 개간으로 복천동 뒷간 영보단 부근으로 이장하였고, 그 후 비석을 옮겨 세웠다. 1974년 영보단에서 현재의 장소로 옮겨왔으며, 매년 음력 4월 15일 동래구에서 제향을 모시고 있다. ● 주소 : 부산광역시 동래구 우장춘로 157-67 (온천동, 동래임진의총)● 전화문의 : 051-550-4161